본문 바로가기

창작

보기드는 걸작, 넷플릭스 드라마 "선산"을 보다

728x90
반응형
SMALL

넷플릭스 드라마 '선산'은 요즘 보기드문 스릴러물입니다.

자고일어나면 하나씩 만들어지는, 해수욕장 모래알 만큼이나 많이 범람하는 영화와 드라마 속에서 진주를 발견한 느낌입니다.

이 드라마는 카카오웹툰의 같은 이름 '선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래 보시면 알겠지만 원작자 중에 '연상호'가 있습니다. 맞습니다. 그 유명한 좀비영화 '부산행', '서울역', 넷플릭스 '지옥' 등의 감독, 그 연상호입니다. 

넷플릭스 드라마 '선산'에는 민홍남이 연출로, 연상호는 각본으로 나옵니다.

연상호말고도 이 드라마의 흥미는 또 있습니다.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입니다. 당연히 드라마의 재미 중 하나는 단연코 배우들의 연기력 아닐까요? 연기파 배우 김현주, 박희순, 류경수(넷플릭스 드라마 '지옥' 출연), 박병은 등의 호화 출연진입니다. 이들 연기파 배우들의 연기 속에 빠져들어 그야말로 스릴러물을 만끽하게 됩니다. 팽팽한 긴장감에 시간가는 줄 모르게 합니다.

윤서하(김현주 분)는 존재조차 몰랐던  작은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시골 마을의 선산을 상속받게 될 예정입니다.

이 작은아버지는 마을에서 외딴 삶을 살았고, 골프장 개발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 선산을 지키기위해 비극적으로 살해 당합니다. 작은아버지가 자신의 선산을 팔지않기로 고집하다가, 살해당한 것입니다. 누군가가 막걸리에 탈륨을 탔고, 작은아버지는 이 막걸리를 마신 것입니다.

윤서하는 계속적으로 예상치 못한 위험에 휘말리게 됩니다.

윤서하는 생전 알지 못했던 작은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10억원이 넘을 것으로 평가받는 선산을 상속받게되었지만 그의 장례식에서 낯선 남자가 등장하여 자신이 윤서하의 이복동생 김영호(류경호 분)라고 주장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복동생 김영호 역(배우 류경호)

이복동생은 유산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며 긴장감을 조성한 그날 이후로, 윤서하의 주변에서 불길한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합니다.

이복동생 김영하가 윤서하의 현관에 테러한 피 부적

한편, 윤서하의 남편은 다른 여자와의 불륜이 발각됩니다. 윤서하가 고용한 심부름센터를 통해서 현장이 발각된 것이죠.

이 문제로 작은 아버지 상을 치르고 집으로 가는 길에 윤서하와 남편은 크게 다투고,  윤서하는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그는 윤서하가 상속받은 재산을 분할해주면 이혼하겠다고 버팁니다.

윤서하는 화가 치밀어 남편을 시골 길가에 그냥 내려놓고 집으로 갑니다. 결국 남편은 그날 밤 의문의 총격으로 목숨을 잃습니다.

이 사건은 윤서하를 더 깊은 혼란 속으로 빠뜨립니다.

윤서하는 시간이 지날수록 이복동생의 존재와 그의 이상한 행동에 대한 의심이 커져갑니다. 그의 행동은 점점 불길하고 기이하게 변해가며, 윤서하는 이복동생이 무속 신앙과 얽혀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두려움에 사로잡힙니다. 이복동생의 존재는 그녀의 아버지와 얽힌 미스터리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고, 윤서하의 불안은 날로 커져갑니다.

이 와중에 최성준 형사(박희순 분)는 마을에서 발생한 일련의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면서 뜻밖의 단서를 발견하게 됩니다. 범인의 DNA가 윤서하의 이복동생인 김영호의 어머니와 일치할 뿐만 아니라, 윤서하의 부친의 혈통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건은 충격적인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살인사건을 파헤치는 최성준 형사(배우 박희순)

김영호는 윤서하에게 선산을 포기하지 않으면 그녀에게 위험이 닥칠 것이라고 협박합니다. 아니 협박이라기보다 충고에 가깝습니다. 김영호는 이복누나인 윤서하에게 닥칠 위기를 진심으로 경고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윤서하는 이복동생에게 겁을 줘서라도 선산문제를 매듭짓기위해 심부름센터를 고용합니다. 아니 심부름센터의 역제안이었습니다. 심부름센터에서는 어떤 건물주가 가지고 있는 건물을 윤서하에게 팔기위해 선산을 빨리 상속받아 그 대금으로 건물값을 변제토록 서두른 것입니다.  

윤서하를 꼬드겨 김영호를 납치하는 심부름센터 직원

그러나 일이 예기치 않게 꼬이기 시작합니다. 남편이 살해당한 것과 같은 방법으로, 심부름센터 대표격 직원이 엽총으로 살해당합니다.

살해당한 심부름센터 대표 직원

이제 건물주는 김영하를 직접 제거하고자 합니다. 가마터에서 그를 산채로 구워 죽이기로 합니다. 절박한 상황이 닥친 것입니다. 

윤서하의 계획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동생 김영하를 죽일 생각까지는 없었는데, 심부름센터와 건물주가 과도하게 개입한 것입니다. 그녀는 동생 김영하를 구하기 위해 다시 그를 찾아 나섭니다.

이 과정에서 윤서하는 평생 처음 보는 고모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고모는 어릴 때부터 언청이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사람들의 비웃음 속에 홀로 내버려집니다. 심지어 그녀의 아버지까지 돈을 얹어 고모를 시집보냅니다. 그러면서 그 돈이 아니면 시집도 못간다며 비웃습니다. 결국 고모는 남편으로부터 이혼당하고 친오빠에게 기댑니다. 자신을 진심으로 아끼는 유일한 사람입니다. 그러다가 고모는 윤서하의 아버지와 친남매인데도 불구하고, 해서는 안될 지경까지 이릅니다. 두사람은 근친상간을 통해서 동생 김영하를 낳은 것입니다.

이런 고통과 아픔을 앉고있는 고모는, 어떻게해서든지 드러내지않고 비밀리에 아들에게 선산을 물려주기위한 범행을 진행했던 것이죠. 그녀에 의해 엽총으로 살해당한 사람들 모두 고모의 희생양이었습니다.  

 윤서하는 동생 김영호와 함께 불타는 가마에 갇힐 위기에 처합니다. 고모 또한 아들 김영호를 구하기 위해 가마터에서 건물주, 심부름센터 직원들과 싸우다가 죽음에 직면합니다.

결국 최성준 형사 등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해서, 윤서하, 동생 김영호, 김영호의 엄마인 고모 등은 겨우 목숨을 건집니다. 그러나 고모는 거세게 타오르는 불길 속에 자신을 던집니다. 자신이 죽어서나마 아들을 지키기위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릇된 모정이 낳은 비극적인 결말입니다.

728x90
반응형
LIST

'창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숫자 7"-행운의 상징인가, 불운의 상징인가?  (0) 2024.08.27
폭 우  (0) 2023.07.18
봄 비  (0) 2023.07.07
전주 맛집 탐방기-남부시장 '엄마손 해장국'  (0) 2022.02.02
개 / 라이너 마리아 릴케  (0) 2021.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