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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꼰대되는 시점? 한번에 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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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 이름만 들어도 지긋지긋. 그런데 나도 꼰대? 인생살이 쉽지 않습니다.

한번 자기만의 견고한 성이 만들어지면, 헤어나기 어렵죠. 늪지대입니다.

 

처음에는 그렇게 선하고 좋은 사람일 수 없습니다.

그러다가 조금씩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안좋은 습성이 쌓여만 갑니다.

그 견고한 성이, 계기마다 차곡차곡 쌓입니다. 마치 성벽 쌓듯이 말이죠.

 

그러다가 어느 순간 나 스스로가 빠져나갈 수 없습니다.

누가 나 좀 구해줘요. 손을 내밀지도 못합니다. 마음 속이 안으로 차단되어 있어서죠.

 

성을 쌓지 않도록 노력하세요. '꼰대'라는 이름의 성(城).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한번에 훅 갑니다.

 

꼰대를 소재로 시를 짓습니다. 안타깝고 서글픈 마음을 담았습니다.

 

빈자리(출처:pixabay.com)

 

< 나만의 견고한 城 >

 

사람은 누구나

마음 한켠에 빈자리를 품고 삽니다.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은

손 하나쯤은 있지요.

 

그러나

그 손을 먼저 내밀지 못합니다.

 

목끝에 걸린 말 하나,

쉽게 내려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불평하고, 악다구니 소리치고,

때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한 번 비틀린 마음은

쉽게 돌아오지 않고,

 

어느새 문은

안에서만 잠깁니다.

 

그렇게

자기 안에 성이 세워집니다.

 

견고한 城,

쇠문 닫힌 철옹성.

알카트라즈 섬,

끝없는 늪지대 같습니다.

 

바람 한 줄기

스쳐 지나가다 멈칫하고,

 

나는 그 안에서

한 번 더 문을 잠급니다.

 

나 좀…

구해줄 사람,

없나요.

 

 

 

견고한 성(출처 : pixab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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